작업 흥분 효과: 주저하는 마음을 깨우는 1초, 나를 바꾸는 15분의 움직임[핏토리즈 일기]
베란다 창문 너머로 짙은 남색 어둠이 스며드는 시간을 가만히 응시한다. 거실 구석에 며칠째 주름진 채로 던져져 있는 운동복과 런닝화가 시야에 걸리지만, 소파에 깊숙이 파묻힌 몸은 도무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저 옷을 꿰입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어쩌면 1분도 채 걸리지 않을 그 단순한 동작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심리적 장벽이 우뚝 솟아 있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