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의 열탈진이 알려준 기후 위기, 네팔 홍수를 보며 스친 한 가지 생각[핏토리즈 일기]
유난히 강한 햇볕 아래 엄청난 습도와 끈적이는 공기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하던 며칠 전의 오후가 떠오른다. 발을 딛고 선 아스팔트 바닥에서 아지랑이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훅훅 밀려 올라오고, 어느 순간부터 발걸음이 진흙탕에 빠진 것처럼 한없이 무거워졌다. 간신히 인적이 드문 좁은 그늘을 찾아 몸을 피하고 미세하게 떨리는 손으로 가방에 있던 작은 체온계를 꺼내어 재보았더니, 화면에 찍힌…